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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페북시집] 110503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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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애타게 손꼽아 기다려도 결코 빨라지지 않으므로...
어느날 내 앞에 우뚝 다가와 무덤덤한 그림자를 엿보여주는 그날...
주저없는 선택과 번민하지 않을 용기를 소망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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