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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마음을 놓다 2012 - 40 - 별놈 별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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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3-20 23:16 조회2,7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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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SBS '짝-돌싱특집'에 몰입했다. 결혼과 출산과 이혼을 경험하고 힘들게 자녀와 살고 있는 그녀들과 역시 이혼 후 혼자 사는 혹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남자들이 용기 내어 만났다. 너무 고통스럽고 불행하여 이혼을 선택한 그들은 여전히 행복이 비처럼 내리는 세상에서 홀로 넓은 우산을 쓰고 있다.
 
혼자 화면을 쳐다보며 그들에게 말을 건다. 결혼할 때 꼼꼼히 따져는 봤냐고, 대체 뭘 기대한 거냐고 말이다. 이번에 좋은 짝을 만나거들랑 제발 마음과 몸은 물론 물질적으로도 최선을 다해 밑지는 장사를 하라고 말이다. 괜한 사랑타령은 개나 줘버리라고 말이다.
 
앞으로 밑지면 뒤로 남는다는 아름다운 모순을 TV 화면에 대고 비 맞은 땡중처럼 중얼거린다. 그 치명적인 패러독스의 부작용이라면 어느 정도의 자존감 손괴와 지독한 인내심 발현에 의한 약간의 수명 단축 정도랄까?
 
돌아온 싱글, 돌싱, 그들의 심장에 새로운 근육이 돋아나길 응원한다.
별 놈 없고 별 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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