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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담에 마음 놓기] 184 - 김용민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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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전 겸임교수이자 이숙영의 파워FM 라디오 7년9개월 고정출연에 빛나는 김용민 나꼼수인이 야당의 공천을 거머쥐었다.
노원구가 이토록 언론에 주목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봉주 전 의원의 깔대기 무공은 현란했다. 그가 감옥에 있어야 하는 피치못한 사정으로 '나꼼수' 멤버에게 지역구인 노원갑을 맡겼단다.

순간적으로 메드베데프와 푸틴 대통령의 초절정 주고받기 신공이 스치지만 거긴 러시아라서 그런거라고 친다.

어쨌든, 나꼼수에서 보여준 그의 경찰청장 성대모사나 거침없는 목소리 연기, 그리고 육두문자와 냉철하고 예리한 정보분석력, 게다가 권력형 비리와 기득권 세력의 몹쓸짓에 대한 묵직한 일갈이 장차 국회의사당의 높은 지붕에 팍팍 꽂히길 바라는 마음이 바로, 그에게 표를 던지는 노원갑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심정일게다.

혹시라도 금뱃지를 달고 그분 앞에서 쫄거나 집단 이기주의에 염색되는 사태는 자행되지 않기를 지켜볼뿐이다.

이참에 '나꼼수 2'의 출범을 기대해보면 어떨까?
김어준, 주진우 그리고 제 3, 4의 무림고수 정파 이빨로 꾸려 더욱 집요하고 화끈한 한국판 위키릭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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