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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떼기]4~8일째 (잠깐 쉬었다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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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3-19 01:59 조회2,5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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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28일 금 <시도 4일째>
쉬 간격 평균 2시간.
희망이 보인다.

2001년 12월 29일 토 <시도 5일째>
오전에 기저귀 차고 외출.
오후에 낮잠 자고 일어난 직후 이불에 쉬하고 엄마 부름
쉬할 때쯤 해서 변기에 앉아 놀게 했더니 쉬하지 않으려고 참는 것 같다.
끝까지 버티다가 참지 못할 정도가 되면 변기에서 벌떡 일어나서 쉬를 한다.

2001년 12월 30일 일 <시도 6일째>
다른 날처럼 그렇게...
소변 간격이 2시간이 채 안된다. 길면 1시간 반, 보통은 1시간정도...
저녁에는 불과 한시간동안 4번이나 쉬를 했다. 적은 양의 소변을 자주한다.

2001년 12월 31일 월 <시도 7일째>
처음으로 변기에 응가 성공.
아빠와 함께 '응가하자 끙끙' 책을 보다가 성공했다.
그러나 쉬하기는 어제와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2시간동안 7번정도 쉬를 했다.
일부러 가만히 서서 힘을 주고 쉬를 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게된다.
잦은 소변이 스트레스 때문인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

2002년 1월 1일 화 <시도 8일째>
심각한 고민 끝에 대소변 가리기 연습을 잠시 보류하기로 결정함.
그러나... 서현이가 기저귀 차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오전에는 카펫을 여러번 닦았다.
저녁 때 쯤 해서 목욕하고 기저귀를 채운 후 계속 체크해보았지만 두시간동안 기저귀는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역시 스트레스 때문이었나봐...

서현이의 대소변 가리기 연습을 잠깐 쉬는 이유.

하나...서현이가 받는 심리적인 스트레스

두울...서현이의 피부는 아토피. 겨울만 되면 공기가 건조한 탓에 증세가 심해진다. 설상가상으로 서현이가 여자인 탓에 서서 쉬를 하게 되면 오줌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게 되어 하루에 적어도 예닐곱번씩 씻어줘야 했다. 카펫에 맨살이 닿아 가려운 데다 피부가 건조하니 더 가렵고... 어른도 참기 힘든 가려움을 서현이가 참아낸다는 건 기대하기 힘들다. 긁고 또 긁어 다리며 엉덩이며 온통 벌겋게 부어오른데다 조그만 딱지까지 따닥따닥 생겼다. 만져보면 안스럽고 가슴아프다.

세엣...집안 가득한 찌린내^^. 겨울이라 봄이나 여름처럼 하루 종일 창문을 열어놓고 살지 못한다. 살을 에이는 듯한 이 곳 추위에 아침에 잠깐, 낮에 햇빛 날 때 잠깐 여는 게 고작이다. 그러니 여기저기 뿌려놓는 오줌을 닦는다고 열심히 닦아도 그 냄새가 어디로 갈까?


기저귀 떼기.
쉽지않은 일이다.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데에는 누구에게나 스트레스가 따르게 마련이다.
젖병을 뗄때도 그랬고 기저귀를 뗄 때도 마찬가지겠지...
엄마와 아빠는 그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다.
까짓 18개월 때 떼든 24개월 때 떼든 그 시기가 서현이 인생에 뭐그리 중요할까 싶다.
너무 늦지만 않게 잘 가르치면 되리라.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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