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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466화 = 지신각주 vs. 한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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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11-02 21:47 조회12,242회 댓글4건

본문

열혈강호 466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20141102

 

 

 

 

 

<프롤로그>

벌써 11?

열혈강호 연재 20주년이 엊그제 같은데 또 한 해를 넘기고 있군요.

지금은 신지 관문 언저리에서의 에피소드가 한창 진행 중이죠?

친히 마중 나온 지신각주와 천신각주 그리고 신묘각주까지...

세 명의 각주가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그 힘이 크게만 느껴집니다.

어쨌든 이번 이야기는 얼추 마무리되는가 싶기도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20년을 이어가고 있는 열혈강호의 저력을 확인해봅시다. ^^

 

 

 

 

 

<지신각주 종리우>

 

그가 나섰다.

일생의 걸작품인 기혼진이 파괴되는 꼴을 지켜만 봐야했던 신묘각주는 지금 처참한 심정에 다름 아니다. 사색이 되어 부르르 떨고 있는 그의 앞에 나서는 인물은 바로 지신각주.

 

이번 상황을 어떻게든 바꿔보고자 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지신각주는 누구인가?

아니 신지에 있어서 각주의 위치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적어도 정파에서의 천하오절 반열에 오른 인물과 대비되는 서열일까?

그렇다면 그 실력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터!

아무리 종리우가 늙긴 했으나 각주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신지에서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게다. 그런 지신각주가 지금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상황을 수습하고자 한다. 굳이 말이다.

 

혈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하다.

이곳은 바로 신지의 입구.

천신각주와 지신각주가 함께 이곳까지 나온 것도 이상하고...

저렇게 일일이 참견하는 것도 이상하다.

혹시 그동안 신지에서 뭔가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혈뢰는 철혈귀검에게 그런 이상한 점을 짚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 짐작이 맞다면, 과연 신지에서는... 신지 깊숙한 곳에서는 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치열한 정치판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일까?

 

 

기혼수문장에게 종리우가 입을 연다.

임무를 잊지 말고 어서 침입자를 막으라는 주문이다.

비록 기혼진은 부서졌지만 말이다.

아까 잠시 시전하려다 말았던 그 무공, 신지수문대 시절부터 전해지고 있는 특기를 발휘해서 외부인의 진입을 막아내라고 말이다.

 

종리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머리를 마구 돌리고 있다.

기혼진의 파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지만 그렇게 한비광을 순순히 들여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수문대를 총동원해서 최소한 부상을 입히든지 힘이라도 충분히 빼내고 보자는 게 종리우의 잔꾀다.

 

분위기는 종리우의 뜻대로 되는 모양새다.

기혼수문대는 종리우의 주문이 떨어지자마자 대형을 갖추며 금방이라도 공격을 감행할 기세이니 말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혈뢰는 분기탱천, 금방이라도 수문대에게 뛰어들어 한 판 할 기세다. 혈뢰의 도존님이 아닌가! 그런 도존에게 감히 수문대 따위가 싸움을 하겠다니 이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서다. 뛰쳐나가려는 혈뢰를 철혈귀검은 황급히 말리고 나선다. 자칫하다가는 지신각 전체를 적으로 만들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말이다.

 

 

바로 그때다.

모든 우려를 잠재운 반전이 펼쳐지고 있으니...

 

 

신지의 기혼수문대! 신지의 입구까지 도존님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수문대 무사들은 일제히 예를 갖추며 한비광을 호위하겠다는 선언이 아닌가! 반전이다. 가장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이는 역시 종리우다. 당황스러움에 치를 떠는 종리우에게 수문대장은 침착하게 답을 한다. 아직 이곳은 기혼수문대의 영역. 그러니 적어도 이곳에서의 판단과 결정은 전적으로 자신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판단은 바로 이것이다.

 

 

저희는 이분을 신지에 찾아오신 도존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종리우는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어따 대고... 감히 누굴 보고 도존을 운운하다니 말이다.

종리우가 그러거나 말거나 수문대장은 한비광을 호위하기 시작한다. 그 주변을 나머지 수문대원들 또한 양쪽으로 도열하며 성큼성큼 신지 입구를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그런 광경을 아까부터 사음민은 아무런 말 없이 냉정한 표정으로 그저 지켜만 보고 있다. 그가 보기에는 지신각주의 행동이 어설프다는 투다. 나설 곳과 너서지 않을 곳을 구분하지 못하는 게 바로 종리우의 큰 단점임을 굳이 지적하는 사음민. 그 말에 동의를 구하기라도 하려는 듯, 신묘각주를 쳐다보며 묻는다.

 

 

그렇게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신묘각주님?”

 

 

그러나...

지금 신묘각주는 아무런 말이 들리지 않는다.

기혼진이 허무하게 파괴된 그 순간부터 이미 이성을 살짝 잃은 듯하다.

여전히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며 얼굴은 잔뜩 일그러져 있다.

그의 표정에는 분노가 가득하다.

또한 동시에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드는 중이다.

기혼진의 약점에 대해 곱씹어보는 신묘각주.

취약점을 메우려면 기관의 동력부도 신경을 썼어야 했다는 자책감이 휩싸여 있는 신묘각주다. 그런 분위기에 사음민은 뜻밖이라는 표정과 긴장감이 역력하다. 금방이라도 무슨 짓이라도 저지를 듯한 표정이기에 그렇다.

 

 

한편, 갑작스런 상황에 난감해하고 있는 인물이 더 있었으니...

바로 풍연이다.

수문대가 한비광을 도존으로 인정해버린 이 상황을 도무지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풍연은 스스로를 생각한다. 이곳 신지 입구까지 안내한 자는 바로 자신이 아닌가 말이다. 어쨌거나 천검대에게 명을 내렸고 그들이 호위하여 여기까지 당도하지 않았는가! 헌데, 기혼수문대가 외부인을 저렇게 호위하며 신지 입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천검대 무사들 또한 도존에 대한 전설을 주고받으며 웅성이기 시작한다.

 

 

혈뢰는 몹시 흐뭇하다. 살아 생전 이런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 그것도 수문대가 안내하고 그 가운데에 위풍당당하게 도존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 말이다. 그 옆에 있던 철혈귀검 또한 감회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역시 뭔가에 도박을 건 형국이 아닌가! 그는 명을 내린다. 철혈천검대 또한 신지 입구로 이동하라는 명령이다.

 

 

, 우리도 가볼까? 지옥이 될지도 모르는 곳으로...”

 

 

철혈귀검의 비장한 어조에 혈뢰는 움찔한다. 그런 그의 옆을 지나 앞으로 나아가며 한 마디 더 남기는 철혈귀검이다.

 

 

이제 그대와 내가 진짜 모험을 할 순간이 되었으니 말이야.”

 

 

 

<지신각 출동>

 

정말 장관이라 할 수 있다.

한비광을 선두로 하여 그 주변을 신지수문대가 호위하며 따르고 있고, 또 그 뒤는 철혈천검대가 행진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해서 어느새 한비광은 신지 입구에 당도한다. 지신각주, 천신각주, 신묘각주가 서 있는 그 출입문 말이다.

 

 

다들 그 자리에서 멈춰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종리우다.

지금의 이 상황, 그리고 한비광이 도달한 이 장소를 주목하는 종리우다.

지금 막 한비광은 기혼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있었다.

, 기혼진을 통과한 것이다.

그것은 종리우가 바라는 바라고 할 수 있다.

조금 전까지는 기혼진 영역이었기 때문에 기혼수문대 소관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는 그게 아니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바로 지신각이 관할하는 영역이라는 뜻인 까닭이다.

 

종리우는 검지손가락으로 그 영역을 가리키고 있다. 여기부터는 지신각의 영역이라는 뜻이다.

 

 

스스 슥 스 슥

 

 

그와 동시에 바람처럼 소리 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단의 무사들.

종리우 앞에 홀연히 나타나 전투태세를 갖추는 무사들이 가득하다.

그들이 한비광의 앞을 가로막아 선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상황에 혈뢰와 철혈귀검은 몹시 당황스럽다.

외부인이 더 이상 신지로 들어오는 것은 지신각이 허락할 수 없음을 추상같이 호령하는 종리우의 기세가 사뭇 대단하다.

 

 

기혼수문대!! 이제 그대들의 임무는 끝났다. 그만 물러서라!!”

 

 

종리우의 호령에 그러나 수문대장은 물러서지 않는다.

그렇게는 안되겠다는 거다.

 

 

본 수문대가 이 분을 도존으로 인정한 이상, 이 분을 배제하는 일체의 행동에 대해 거부하겠습니다.”

 

 

아앗...

이 또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아닌가!

수문대장의 항명에 종리우는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진다.

그는 더욱 크게 호통을 친다.

지금의 그런 행동은 신지에 대한 반역이라는 거다.

계속 이렇게 나선다면 뒷일을 감당하지 못할 거라는 엄포인 거다.

 

 

댓글목록

미고님의 댓글

미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누가 막아서도 비광이한데 탈탈 털릴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ㅋㅋ

시간이 지날수록 비광의 편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두아들맘님의 댓글

두아들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토리에 눈을 못 떼고 보았습니다. 신묘각주는 아무래도 비광이한테 그 생을 다할것 같다는 생각이....자신의 수하의 생명을 그리 하찮게 생각하는것에 분개할 듯 하네요!!

끼네끼네님의 댓글

끼네끼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아항~~ 대박입니다. 기혼수문대의 한결같은 반응과 지신각주 vs 신묘각주의 대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것을 지켜보는 천신각주... 지신각주도 별의별 잔계략을 가지고 있지만 천신각주는 언제나 지신각주를 넘어서는 능구렁이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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