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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스토리 551화 == 묵령과 진풍백의 진기 대결 그리고 동귀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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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2-09 20:30 조회877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551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절대일검 vs 진풍백>
 
진풍백은 뭔가의 결심을 마친 상태다.
매유진에게 아리송한 말을 남기고 뛰쳐 내달린 그다.
신지의 괴물 못지않은 초고수를 어떻든 상대하고 있을 테니 그 틈에 동시에 공격하라.
그게 원수와 적을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결심 후 내달리던 진풍백은 드디어 신지의 2인자와 맞부닥뜨린다.
나름 선빵을 날렸다고 생각했다.
혈우환으로 주의를 끈 다음 더 큰 한 방으로 승부를 보고싶다.
물론 이 정도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행운일 수 있다.
허나, 지금 상황으로서는 이 정도로 대결을 시작하는 게 거의 최선이다.
 
혈우겁천하!
 
그것을 정확히 내리꽂았다.
가볍게 착지한 진풍백의 귀에 굵직한 음성이 들리기까지 그리 생각했었다.
그러나 우려했던 대로 상대방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은 모양이다.
 
 
“제법 대범한 놈이지만 상대를 보는 눈이 없는 게 문제구나.”
 
 
진풍백 또한 그 정도에 나가떨어질 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재빠르게 대응을 이어간다.
 
 
쩌 어 엉
 
 
격돌이다.
묵령의 검이 진풍백을 향해 날카롭게 들어가고 그 검을 혈우환이 막아낸다.
손가락 사이에 낀 혈우환이 일단 검을 막았다.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혈우환은 산산히 부서져버린다.
이런저런 생각할 틈은 없다.
그저 동물적인 감각으로 본능적으로 움직일 뿐이다.
진풍백은 얼른 혈우환 3개를 뿌린다.
굉음을 내며 묵령을 향해 정확히 날아가는 혈우환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이 연출되고야 만다.
그 세 개의 혈우환들은 묵령의 손아귀에 살포시 안겨있는 게 아닌가!
혈우환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상대의 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과연 있었던가?
도대체 얼마나 고수이기에 진풍백이 자랑하는 혈우환 공격이 이렇게 막히는가?
묵령에게는 혈우환이 그저 장난감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손아귀에 힘을 주자 혈우환들은 힘없이 부서져버린다.
 
진풍백의 기백은 사실 무림에서 손꼽힌다.
그 정도에 기가 죽을 리 없다.
이미 목숨 따윈 아무런 미련이 없는 진풍백 아닌가!
 
 
“킥... 괜찮은데? 기대보다 덜 떨어진 놈이면 어쩌나 싶어 걱정했었는데...”
 
 
역시 패기의 진풍백이다.
그 말을 마치며 왼발을 슬쩍 들더니 지긋이 땅을 내리밟는다.
 
 
고 오 오 오
 
쩌적 쩍 쩌 저 저 적

 
 
엄청난 기운이 발끝에 모이더니 그 힘에 의해 땅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갈라진 바닥의 돌덩이와 조각들이 둥실 허공으로 떠오른다.
혈우환 하나가 그의 검지 끝에 올라서있다.
그것은 맹렬한 속도로 회전한다.
 
다행이란다.
덜 떨어진 놈이 아니라 다행이란다.
모처럼 전력을 다해도 될 만한 상대를 만나서 참 다행이란다.
 
본격적인 격돌이 펼쳐진다.
혈우환들은 어지럽게 날며 묵령의 어딘가를 관통시키기 위해 흩뿌려진다.
그것들을 요리조리 쉽게 쉽게 피하며 묵령은 차근차근 반격과 공격을 잇는다.
혈우환을 날리고 또다른 혈우환을 손가락에 장전하는 그 짧은 시간의 간격.
묵령은 그 시간의 틈새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진풍백의 공격보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며 검을 휘두른다.
가까스로 피하며 주먹을 뻗는다.
손가락 사이의 혈우환들은 이번에도 묵령의 검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고 만다.
 
천 마 등 공
 
조금 전 진풍백이 펼쳐놓은 무공이다.
주위 사물들을 공중에 띄워놓아 상대방의 움직임을 일부 제약해놓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놈은 전혀 개의치 않고 이토록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속도에서 조금씩 밀리는 듯한 느낌이다.
혈우환도 놈의 검을 더 이상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진풍백의 생각이 복잡해지는 그 순간, 묵령의 집요함은 결실을 거둔다.
즉, 혈우환을 제거한 진풍백의 손을 붙잡아버린 것!
묵령의 왼손과 진풍백의 오른손이 깍지를 끼게 되었다.
 
 
파앙
 
고 오 오 오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묵령은 기를 모은다.
기공 뒤에 숨어 구슬 따위의 암기나 날리는 놈을 혼내주려는 묵령이다.
이대로 내력을 집어넣어 놈을 터뜨려버릴 참이다.
그런데...
묵령의 허를 찌른 진풍백의 다음 행동.
왼손을 뻗어 검을 쥔 묵령의 오른팔목을 꽉 붙잡아버린 것이다.
 
 
“뭐냐? 이건...”
 
 
“크크크... 거리를 계속 두고 약을 올리면 이렇게 나올 거라 생각했었다.”
 
 
고  오  오 오   오    오
 
 
그랬다.
처음부터 진풍백은 이런 장면을 원하고 노렸다.
천음구절맥의 진풍백은 내력만큼은 자신감이 충만하다.
 

빠  우    웅

 
진풍백이 기를 한 방 쏘니 순간적으로 묵령이 움찔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승산이 있다고 믿었다.
천음구절맥을 가진 몸이 아닌가!
그런데...
 
 
우우  웅         콰 우   웅
 
 
이번엔 묵령이 힘을 주며 기를 한 방 쏜다.
덕분에 진풍백도 순간 움찔할 수밖에 없다.
지금 서로가 서로의 내력을 살짝 얕보며 한 방씩을 주고 받은 셈이다.
이제부터 내력 승부다.
 
 
“내장을 토해낼 때까지 짓이겨 주마!”
 
 
“한번 해볼까? 적어도 고통을 견디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거든!!”
 
 
콰 콰 콰 콰
 
 

고 오 오 오 오 오
 
 
무시무시한 내력 승부가 펼쳐진다.
강력한 파열음이 터져나간다.
협곡을 구불구불 돌아 숨막힐 듯한 기운이 퍼져 나간다.
 
그 기운은 어느새 매유진에게까지 느껴진다.
퍼뜩 불길한 느낌이 엄습한다.
절대일검이란 자의 내공 수준은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저릿저릿 느껴진다.
그런데 왜 진풍백은 그런 자를 상대로 진기대결을 하는 걸까?
 
옆에 있던 부관이 매유진에게 묻는다.
신지인에게 있어 절대일검 묵령의 위상은 그야말로 신지의 2인자다.
그런 절대일검과 일대일로 대결을 벌이는 것 자체가 죽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진기대결이라니...
그것은 즉, 자기가 미끼가 되겠다는 것은 아닐는지.

아까 그 자가 남긴 한 마디가 이런 상황을 예고한 것은 아닌지...
적과 원수를 동시에 죽일 수 있는 기회라는 그 한 마디!!!
지금 절대일검과 진기대결을 하고 있다는 것은 두 사람이 맞닿아 있다는 뜻.
그리고 내력 대결이기에 쉽사리 한 눈을 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럴 때 매유진의 파천시 한 방이면 어쩌면 그 자를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바로 함께 죽겠다는 전술... 동귀어진!
지금 진풍백은 그것을 예고하고 홀연히 매유진을 떠난 것이다.
 
 
묵령과 진풍백의 내력 대결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윽고 한 사람의 코에서 선혈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바로 진풍백이다.
반면에 묵령은 너무도 태연하다.
코피를 바라보며 묵령은 씨익~ 웃음을 짓더니 한층 더 내력을 끌어올린다.
진풍백은 점차 더 많은 피를 흘리며 얼굴은 고통으로 조금씩 일그러진다.
그는 생각하며 간절히 바란다.
 
 
........... 그래, 이놈을 꼼짝 못하게 잡아놓는 건 여기까지다. 이제 네가 선택할 차례다... 어서 이 상황을 끝내자 ...........
 
 
지금 그것이 진풍백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와 같은 생각을 똑같이 매유진 또한 하고 있는 중이다.
그자가 말했던... 적과 원수를 동시에 해치울 수 있는 기회라는 그 말...
이런 상황을 만들고자 그랬던 것이다.
매유진은 마음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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