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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화 스토리 == 절대천검대 vs. 무림연합 정면 대결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2-05-08 20:11 조회562회 댓글0건

본문

열혈강호 561화
 
전극진/양재현 작품
비줴이 편집
 
 
 
<프롤로그>
 
2019년 3월 2일... 그리고 2022년 5월 6일.
열강 스토리 559화를 업로드한 날과 560화를 업로드한 날짜입니다.
참 오랜 세월이 흘러있었더군요.
변명은 오히려 독이 될 테니 생략하고 다시 심기일전 해보겠다는 마음만 전할 수 있을 뿐입니다.
열혈강호 완결때까지 함께 보조를 맞춰가겠다는 공약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차근차근 가보려구요.
서두르지 않는 대신 지치지도 않게 말입니다.
 
 
이번 561화는 총 135컷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아수라장 격돌이라고 할까요?
 
 
 
 
<신지 vs. 무림연합>
 
 
신지의 최정예 절대천검대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대장 묵령의 실력은 신지 지주에 이은 2인자다. 사실 그 말을 묵령은 싫어하지만 말이다. 그가 이끄는 절대천검대이니만큼 실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신지 내에서도 다른 천검대가 모두 인정하는 무림 고수들로만 이루어졌다. 특히 그들의 잔인함은 모두의 기세를 움츠러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묵령이 부하들에게 내린 명령이 바로 그 증거다.
한 놈 당 8번씩 난도질을 해서 죽이라는 명령 말이다.
 
그런 놈들이 지금 무림연합을 향해 쇄도하고 있다.
이미 맨 앞에 있던 정파 무사들 여럿은 몸이 8등분 되어 죽었다.
그런 절대천검대의 기세에 눌려 무림연합은 사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천운악과 벽풍문은 나름 방어진을 펼치며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도 힘에 부치기 시작한다.
워낙 절대천검대원들 개개인의 검술과 무공이 출중해서다.
어느새 벽풍방벽진도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천운악도 절대천검대원과 직접 검을 부딪치며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물론 천운악이 신지 무사 따위에게 쉽게 당할리는 없지만 그렇게 자랑질하던 벽풍문의 벽풍방벽진이 와해되어 일단 체면은 구겼다.
 
 
<궁종>
 
 
후방에서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전율하는 궁종의 궁사들이다.
그들 곁에 있던 풍연은 뭐가 불만인지 소리를 질러댄다.
 
서둘러 피하라고 했지 않느냐며... 씩씩거린다.
지금이라도 안 늦었다면... 저 놈들이 저기에 신경쓰는 동안 어서 더 뒤로 뒤로 피하자며... 궁사들을 다그친다.
 
 
그 순간, 풍연은 뒤쪽에서 강한 기운이 응집하는 것을 느끼며 돌아본다.
 
부 우 우
 
고 오 오 오
 
그곳에 매유진이 우뚝 서있다.
그녀는 현무파천궁 시위를 잔뜩 뒤로 당기고 있다.
무형시를 쏘려고 하는 거다.
그 모습에 풍연은 소리치며 그녀를 말린다. 쏘지 말라고...!
 
파 파 팡
 
이미 시위를 떠난 무형시들은 맹렬한 기세로 절대천검대 무사들을 향해 날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천검대다. 어느새 그 기운을 눈치채고 대비를 하고 있으니, 무형시들은 가볍게 그들의 검으로 막아낸다. 어느정도 충격은 있지만 그들의 검을 부수지도 못하고 대원들에게 경미한 부상도 입히지 못한다. 그야말로 먹히지 않는 매유진의 무형시 공격이었다.
 
 
........... 기로 이루어진 화살... 아까 우리를 괴롭혔던 게 저 놈들인가? ..........
 
 
절대천검대원들은 조금 전의 무형시 공격에 진격 속도에 다소 영향을 받았었다. 어디서 날아오는지 모를 공격에 애를 먹었던 거다. 그런데 이제 알겠다. 저 놈들이었구나. 우리를 골탕먹이다니... 네 놈들을 우선 죽여줘야겠다....
 
 
그렇게 눈빛을 주고받은 절대천검대원들은 일사분란하게 대열의 진격 방향을 바꾼다. 즉, 무림연합과 천운악과 벽풍문 무사들을 상대하던 그들은 어느새 빠르게 그 지점을 비켜 그 후방으로 전진하기 시작한 거다. 목표물은 저 뒤에서 무형시를 날리고 있는 놈들이기 때문이다.
 
 
자기들쪽으로 쇄도하고 있는 천검대를 보며 궁사들은 당황하기 시작한다. 그것을 염려하며 빨리 뒤로 피하자고 했던 풍연이었던 거다. 그러나 이젠 늦었다. 천검대의 표적이 된 이상 더 피할 곳은 없다.
 
“다들 이리로 몰려옵니다.”
 
침착한 표정의 매유진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명령을 내린다.
 
“무형시로 연환탄진을 펼쳐요!!”
 
궁사들은 일제히 대오를 정비하여 시위를 당긴다.
 
그 모습에 또다시 풍연은 투덜거리며 매유진에게 외친다.
저 놈들은 절대천검대라고...
근거리에서나 쓸 수 있는 무형시 같은 공격이 통할 리가 없지 않냐고....
 
풍연이 옆에서 떠들거나 말거나 매유진의 생각은 다르다.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지금 여기서 물러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매유진의 생각은 확고하다.
곁에 있던 은총사 역시 매유진의 말이 맞다고 거든다.
 
현재 절대천검대의 목적은 검황 어르신과 천운악 공자 일행을 포위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저들을 막지 않으면 금세 검황 어르신과 천운악 공자 일행이 고립되어 순식간에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사실상 지금의 기세로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 천검대원 하나가 무림연합 서넛을 족히 상대하고 있을뿐더러 그들의 무공이 월등하기에 그러하다.
 
 
궁사들은 매유진의 명령에 일사분란하게 무형시를 쏘아대기 시작한다.
그러나 풍연의 예상은 적중했다.
단 하나의 무형시도 그들에게 손상을 입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형시들을 가볍게 튕겨내는가 싶더니 더욱 속도를 높혀 매유진을 향해 쇄도하는 게 아닌가! 그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어느새 한 천검대원은 선두에 서있는 궁사에 거의 다다를 정도로 접근한다. 코웃음을 치며 쉽게 베어낼 것처럼 달려드는 그를 보며 궁사는 아연실색한다.
 
천검대원이 검을 겨누며 궁사를 찌르려는 찰나...
그 둘 사이를 가르며 나타나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풍연이다.
풍연은 훌쩍 도약하여 천검대원을 향해 검을 힘껏 내리친다.
 
콰 앙
 
검과 검의 충돌음이 대단하다.
일단 천검대원은 수비에 성공했으나 그 충격으로 몇 걸음쯤 뒤로 밀린다.
그러나 자세가 흩트려지진 않고 이내 공격 자세를 취하며 풍연을 노려본다.
 
 
“이 놈은 신경쓰지 말고 뒤따라오는 놈들이나 계속 저지해!”
 
 
그 말에 대꾸라도 하듯 천검대원은 말한다.
 
 
“훗... 늦었소, 도련님.”
 
 
그래도 신지의 후계자 소리를 들었던 풍연인지라 천검대원으로서 일단 예의를 갖추며 꼬박꼬박 존댓말로 응대해주는 천검대원이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의 양쪽 뒤에서 일군의 천검대원들이 일제히 도약하며 쇄도한다. 그들의 숫자는 무려 아홉이다. 파상공세를 펼치며 일거에 적을 쓰러드리려는 전술이다. 조금의 공간도 허용치 않으며 공격을 퍼붓는 작전이다.
 
 
촤 라 라 락
 
 
포위망 한 가운데에 서게 된 풍연.
그는 검을 고쳐 잡더니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오는 검들을 하나하나 쳐내기 시작한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모두 아홉명이 검을 내밀었으나 지금 풍연이 막아낸 것은 여덟 개다.
한 개는 그렇다면...?
 
 
쉬 학 !
 
 
그 아홉 번째 검은 어느새 풍연의 허리춤으로 빠르게 파고 들고 있다.
천검대원의 표정이 야비하게 변하며 씨익 웃음기를 감추지 않는다.
신지의 지주가 정한 후계자를, 신지를 배신한 배신자를 자신이 직접 죽인다는 희열을 그 찰나에 미리 생각하고 있는 것만 같다. 풍연의 허점을 정확히 노리고 검을 내지르는 천검대원이다.
 
 
그때다.
 
 
파 칵
 
 
바람처럼 풍연과 천검대원 사이의 좁은 공간을 스쳐지나가는 그림자 하나 있다. 위기에 처한 풍연을 구하러 나타난 이는 바로 임철곤이다. 신지 입장에서는 풍연도 임철곤도 배신자다. 임철곤은 천검대원의 배를 베어 쓰러뜨린다. 그리고는 곧바로 풍연의 앞에 자세를 가다듬고 서서 방어 태세에 돌입한다. 풍연을 에워싸고 있던 천검대원들은 동료의 죽음에 당황하는 기색이다.
 
이제 타겟은 풍연에서 임철곤으로 바뀌었다.
일곱명의 천검대원은 일제히 공격을 퍼붓는다. 침착하게 하나 하나 막아내며 풍연을 호위하는 임철곤이다. 그 또한 신지의 천검대장이 아니던가. 일개 천검대원 따위의 공격에 호락호락하는 실력은 아니라는 뜻이다.
 
혼자 고군분투하는 임철곤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서는 풍연이지만 어느새 다른 천검대원들이 풍연을 포위하며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무너졌다가도 순식간에 다시 공격의 진을 짜서 쇄도하는 것이 바로 절대천검대의 자랑이기도 하다.
 
그럭저럭 밀리지 않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풍연 곁에 소리없이 다가서는 사람은 바로 은총사다. 그 역시 정파 무림의 거두인 검황의 제자가 아닌가. 실력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터였다. 그러나 풍연은 신지에서 직접 겪은 절대천검대이니만큼 경험이 없는 은총사에게 경각심을 준다. 이놈들은 지금까지의 놈들과는 수준이 다르다고 말이다.
 
“그런 건 말하지 않아도...”
 
풍연의 말을 그래도 듣기 위해 그쪽으로 잠깐 고개를 돌린 은총사.
그것은 치열한 근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의 방심이었다. 그 틈을 노리고 빠르게 쇄도하는 절대천검대원 하나 있다. 허공에서 양손으로 검을 잡고 그대로 은총사의 머리를 관통시키려는 상황이다. 그 찰나의 방심이 은총사를 절대절명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시킨 것이다. 이대로라면 은총사는 당하고 만다.
 
자신의 눈앞에 날아드는 검을 그저 피할 겨를이 없는 은총사.
그 모양을 그저 바라볼 뿐 딱히 수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파 아 앙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는 물체가 아주 조금 더 빨리 도착한다.
절대천검대원의 검이 은총사의 머리를 관통시키기 조금 전에 말이다.
그것은 매유진이 날린 무형시다.
무형시는 정확히 천검대원의 얼굴을 뚫고 지나간다.
그의 얼굴은 아주 커다란 구멍이 생기며 몸은 바닥에 털썩 나뒹군다.
 
저만치서 현무파천궁을 위풍당당하게 들고 서 있는 매유진.
조금 전의 무형시 공격이 보기좋게 먹혔다. 은총사를 구했다. 다행이다...
 
덕분에 매유진은 천검대원들의 시야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잖아도 벼르고 있던 터였다.
천검대원 두 명은 먹잇감을 발견한 맹수처럼 은총사를 제치고 매유진을 향해 쇄도하기 시작한다. 은총사가 제지해보려 하나 이미 다른 천검대원들이 은총사를 에워싸며 공격을 시작한다. 어쩔 수 없다. 매유진을 도우러 갈 수가 이젠 없다.
 
순식간에 매유진에게 근접한 천검대원들은 훌쩍 도약하더니 허공에서 검과 검을 맞대는 가 싶더니 곧바로 빠르게 모습을 감춘다. 그만큼 재빠르다는 거다. 매유진 앞으로 막아서고 있는 궁사들은 순간적으로 그 두 사람을 시야에서 놓친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궁사들 앞에 나타나 착지하는가 싶더니 이내 더 빠르게 도약한다. 너무 속도가 빨라 궁사들은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그러더니 검을 잔뜩 겨누며 궁사 중 한 명의 목을 노리며 달려든다. 눈깜빡할 사이의 순간에 벌어진 일이다.
 
 
“우선 한 놈!”
 
 
목을 베고 팔 다리도 베어 8군데 칼질을 할 참이다.
그 공격을 피해낼 재간이 없는 궁사는 목숨이 바람 앞의 촛불이다.
 
바로 그 순간!
 
또다시 날아드는 무형시!
매우 가까운 거리인지라 제법 위력이 있는 공격이다. 그러나 천검대원은 재빨리 검으로 막아낸다.
 
떠 엉
 
그 충돌음만 들어도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충격파 또한 대단해서 천검대원은 막긴 막았지만 그 반동으로 뒤로 대여섯 걸음은 족히 물러날 수 밖에 없게 된다. 근접거리에서의 무형시를 그래도 저렇게 막아낼 수 있다니 역시 절대천검대원들의 무공 수준은 예사롭지가 않다.
 
 
그것은 즉 매유진의 전면 노출을 의미한다.
이젠 궁사들의 맨 앞에 서게 된 매유진이다.
절대천검대원들의 시야에 그대로 노출되며 거리도 상당히 가깝다.
그 모양을 본 천검대원은 말한다.
 
 
“기어 나왔느냐?”
 
 
매유진을 쥐새끼 취급을 하는 모양이다. 뒤에 숨어만 있다가 이제야 앞으로 나왔냐는 도발적인 발언이다. 죽으러 기어 나왔냐는 물음이기도 하다.
 
 
“너무 나왔소. 뒤로 물러...”
 
 
은총사는 자신도 방어에 급급한 마당에 어느새 시선은 매유진을 놓치지 않고 있었나보다. 은총사의 다급한 외침은 이 순간의 위험성을 그대로 말하고 있다.
 
 
“훗! 눈치 채는 게 늦었어!”
 
 
콧수염을 기른 천검대원 하나가 어느 틈에 궁사들의 뒤편에서 훌쩍 도약한다.
 
슈 슛 ~
 
매유진은 지금 달려드는 천검대원들을 향하고 있다.
그녀의 뒤에는 궁사들이 진을 치고 있다.
그런데 그런 궁사들의 뒤쪽에서 천검대원 하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거다.
 
현무파천궁으로 무형시를 날리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저 몸을 돌리기에도 시간이 없을 정도다.
그에 비해 천검대원의 공격은 너무도 빠르게 닥치고 있다.
검을 등 뒤로 크게 제친 후 그대로 앞으로 내리꽂는 회심의 일격인 것이다.
 
매유진은 고개를 돌릴 틈도 없이 그저 시선을 그쪽으로 돌릴 뿐이다.
콧수염의 천검대원은 히죽 웃으며 거침없는 공격을 내리꽂는다.
 
이대로 매유진은 당하고 말 것인가?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그리되고 말 것만 같다.
 
 
 
 
<에필로그>
 
매우 많은 그림과 조각컷으로 풍성한 이번 561화입니다.
신지의 자랑인 절대천검대와 무림연합의 정면대결이지요.
천운악도 임철곤도 은총사도 풍연도 개떼처럼 몰려들며 파상공세를 퍼붓는 절대천검대를 쉽게 물리치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물론 일대일로 싸우면 당연히 이기겠지만 말입니다.
 
궁존 매유진이 그야말로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아직은 죽을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믿고 싶을 뿐입니다.
진풍백과의 자의든 타의든 어쩐지 썸을 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비단 저만의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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