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편에 들어서 명승부란게 딱히 없었죠.
누군가 압도적으로 발리거나 이기거나 하는 장면만 있었는데
드디어 이런 명승부 장면이 하나 나오네요.

진풍백 vs 사음민......
일단 둘다 실력면으론 비등비등 한듯 합니다.
물론 사음민은 마령검 빨을 받은 상태니 본 실력 자체는
진풍백이 한수 위라고도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현재로선 막상막하인듯 하구요.

장기전으로 가게되면 사음민이 유리할수도 있을듯 합니다.
진풍백은 무한내공으로 인한 신체적 결함도 같이 가지고 있는터라
빠르게 승부를 보지 못한다면 약간 불리할수도 있을듯 하네요.
물론 진풍백과 사음민의 전투에만 초점이 맞춰지진 않겠지만
좀 오래 봤으면 좋겠네요. 이 전투 ㅎㅎㅎ

그나저나 진풍백..... 언제봐도 멋진 케릭터이군요.
소위 대장급들 4명이 덤벼서도 털끝하나 대지 못했던 사음민을
순식간에 식은땀을 흘리게 해버리는 저 미친 포스......
다시 말한다면 저 4명이 덤벼도 진풍백한테 안된단 말이 되죠...
비등한 실력임에도 여전히 저 시건방짐을 유지하는것도 그렇고
작가님들이 정말 지대로 케릭터 하나를 만드신듯 합니다.

이젠 추후전개를 예상해볼까요?

일단 진풍백과 사음민쪽은 쉽게 결론이 나진 않겠지만
만약 후퇴를 하는 한비광쪽과 마주치게 되는 경우엔
사정이 아주 많이 틀려질듯 합니다.

진풍백과 사음민이 승부를 보지 못하고 막상막하의 상황에서
만약 한비광이 개입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정말 간만에 화룡도와 마령검의 명승부를 다시 볼수 있겠죠.
사실상 가장 자연스러운 전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만
개인적으론 일단은 진풍백과 사음민이 좀 오래 싸웠음 하네요.
둘사이에 승부가 나는것도 나름 잼날것 같구요 ㅎㅎ

그러나 어찌되던 전장이 점점 사음민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제 사음민은 결론을 지어야할 대상이 되버렸는데요.
크게 세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전사한다.
2. 후퇴한다
3. 배신한다.

이중 3번은 가장 가능성이 미약합니다.
당장 심검이 박혀있고 임대곤도 죽여놨습니다.
거기에 애매하게 담화린에게 플래그가 꽃혀있는 진풍백에게
미운털이 박혀버렸죠... 배신한다 해도 딱히 반길 인물이 못됩니다.

2번도 딱히 영양가가 없습니다.
일단 검종의 정통 후계자란 타이틀이 붙어버렸죠.
이렇게 되면 일단 후퇴해도 자하마신이라는
호랑이 아가리에 다시 고개를 들이밀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책임과 동시에
자하마신이 혹여라도 검종의 정통 후계자가 자신임을
눈치채지 못하게 계속 여러가지 지저분한짓을 해야겠죠.

1번이 사실 가장 무난하고 맞는 전개이긴 합니다.
진풍백과 싸우다 전사하던 혹은 한비광과 싸우다 전사하던
죽으면서 마령검을 넘겨주며 숨겨진 검종의 후계자로 살며
어쩌고 저쩌고 인생여정을 풀어놓는게 사실 가장 무난하긴 하죠.

그러나 알수는 없습니다.
열강은 항상 저희 예상을 빗나가는 적이 많기에...
그저 담 연재를 기다리며 의미없는 추측이나 할수밖에...
무튼 담 연재...... 매우 기대됩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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