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우리끼리 톡톡
공지사항

최근 방문자

600
638
965
893
900
765
12 13 14 15 16 17
현재위치 : 홈 > 우리끼리 톡톡 > 우리끼리 톡톡

봉용님과 모든독자님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담호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2-08-27 20:02 조회3,438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십니까?
정식으로 사과말씀을 올립니다.
제 감정에 너무 치우쳐서 이 게시판의 분위기를 흐린것 인정합니다.
제가 "욱"하는 성격이라서 순간을 참지 못한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시판은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는 곳이지 욕설을 주고
받는 곳이 아님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봉용님.. 봉용님의 이 깨끗한 홈페이지가 제 글 하나로 더러워져 정말 사과을 말씀을
올립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작가님들이 볼수도 있다는 봉용님의 글을 보고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러워 졌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스캔만화에 집착하는지 아십니까?
제 친구가 바로 만화가 입니다. 매일 힘들어 하는 그놈 모습을 볼때마다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예전 인터넷에서 만화가의 고충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만화가가 라디오에 전화를
걸어 말했던 거라 하더군요.
이름은 이니셜로 나왔지만 자신은 꽤 잘나가는 만화가라고 밝혔답니다. 어느날 한번 만화부문
상을 받았는데 시상식에서 상을 주는 사람이 "축하합니다.x작가님 몇억 버셧나요?" 하는 말을듣고
그렇게 열이받을수가 없었답니다. 기껏 써봣자 대여점으로 빠지고, 스캔만화로 빠지고, 몇부안되
는거 팔아봤자 문하생들 월급주고 필요한데 돈좀쓰면 생활비도 없답니다.
좀 알려진 만화가가 그정돈데 변변찬은 작품하나 없고 만화가를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는 제 친
구는 어떻겠습니까? 지금 한국 만화계는 썩어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주범이 바로 대여점과 스캔파
일이죠. 대여점은 어떻게 할수가 없을정도로 커져버렷고.. 합법적이지만 스캔파일은.. 네티즌 여
러분들의 생각만 조금 바꾼다면 얼마든지 근절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당연한것으로 여기
고 있는 여러분들이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다하다 못해 친구생각도 나고, 제 생각과 님들이
너무나 달라 화가 났던 것입니다. 이거 하나만 알아주십시오. 법을 어기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
라도 합리화 될수 없습니다. 이제 더이상 저는 스캔파일에 관한 내용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저의 글을 보면 상소리도 많이 있지만, 저는 정말 애원하듯이 절규하듯이 그 글을 썻습니다.
정말 열혈강호같은 대작이 여기서 끝나면 안된다는 것이 저의 마음입니다. 제발 그마음만 알아주
십시오.
그리고 너는 게임 안받냐? 넌 소프트웨어 다 돈주고 삿냐? 라고 하셧는데.. 머 눈에는 머만 보인다
고 했죠. 전 하늘에 맹새코 그런 와레즈 사이트에 접근한적도 없거니와 받을 게임도 없습니다.
이나이에 제가 게임 다운받아서 할까요? 지금저는 게임이나 하고 있을정도로 한가하지 않습니다.
또 받을 게임도 머가 있습니까? 받을 소프트웨어도 머가 있습니까?
윈도우.. 것만 돈주고 안삿습니다. 원래부터 깔려 있더군요.
한글과 컴퓨터의 부도 소식을 신문에서 보고 너무나 안타까워 한 저입니다. 학창 시절에 쌈좀하고
담배꽁초 땅에 몇번 버린적은 있어도 그런 소프트웨어 정품하나 못구해서 인터넷 뒤지며 다운받
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아니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터넷 와레즈 다 디지고 다운받
으며 남보고 욕하며 다운받지 말라고 강요할 염치없는놈 아닙니다. 사람을 악당으로 몰아가시는
군요. 이사이트를 처음 봤을때 여기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열혈강호를 포함한 한국만화에 대
해 정말 진솔하게 열혈강호팬 여러분과 토론을 나눌수가 있겠구나. 하고 기뻐했습니다
물론 스캔파일을 즐겨사용하시는 분들의 생각을 모르는게 아닙니다.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의 이익보다 후에 손해보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몰라주시는지요? 왜그렇게 이해를 못해주시는지요?
<인터넷을 통한 자유로운 "공짜"공유..> 너무나 네티즌여러분 사이에 뿌리깊이 인식되어 있는
고정관념입니다. 저 혼자 힘으로 그 뿌리를 아무리 뽑으려 해봤자 부작용만 늘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너무나 잘알고 있지만.. 지켜볼수만은 없었네요
이제 제가 바라는 것은 네티즌 여러분들이 스스로 깨우쳐 가는것만을 기대할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단속을하고 내리 눌러도 네티즌 여러분들의 생각이 고쳐지질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 소용
없는 부질없는 짓이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제가 성급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바라는 것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 마음을 달리 먹는것 보단 사전에 예방하
자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스캔만화를 아무리 보고 아무리 대여점에서 빌려본다 한들
한국만화는 당장 망하지 않을것입니다. 한국만화계가 서서히 썩어들어가는 것 뿐이죠.. 썩어들어
간 '한국만화' 라는 나무가 언제 쓰러질지는 저도 모릅니다. 10년이 될지 다음세기가 될지.
이게 저의 마지막 부탁이자 여기에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될것 같습니다. 전 여기 독자분들께 너무
큰 죄를 지은것 같군요. 참 주책이지 뭡니까?
바쁜 생활 속에서 제가 좋아하는 만화를 역시 좋아하시는 님들의 글을 읽고 같이 의견도 나눌수
있는 그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제가 옳든 틀렷든, 제행동은 옳은 것이 아니였고 오히려 부작용
만을 불러올수 있었단 것을 전 왜 몰랐을까요? 참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작가님들..제가 올린글을 보셧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전 작가의 말을 항상
읽고 넘어갑니다. 안그래도 힘드신 작가분들께 전 더 무거운 짐을 지워 드렸군요.
너무 한숨만 쉬지 마시고 열혈강호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의 잠시 스쳐가는 불길이었다고 생각
해주십시오. 힘들어도 힘내세요.
스캔만화.. 스캔만화를 다른목적에서 다운받으시고 스캔만화도 소장하며 단행본도 사시는 분들
그런분들은 제 글을 보면 화가 나시겟죠. 난 분명 스캔만화를 나쁜의도에서 받은게 아닌데.. 하시
며.. 하지만 제가 올린글의 상대는 그런 님들이 아니라 단행본 나올때마다 스캔만화만 다운받고
다시 다른사람들에게 돌리고 배포하는.. 그런 한국만화를 좀먹는 사람에 한한것입니다.
작가님들.. 죄송합니다. 어깨가 무거워 지셧겟죠.
봉용님, 작가님, 다른 애독자 님들. 이거 하나만 알아주십시오..
전 열혈강호를 너무나 좋아하고 그런 만화가 이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기쁘고
'열혈강호'란 단어만 듣거나 보아도 즐거운 사람입니다. 만화에 빠진다는 것이 제나이나 제 성격
상 어울리지 않은것 같으나.. 전 정말 열혈강호를 좋아합니다. 그것만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봉용님 전 잘해보려고 했는데 항상 안되는 군요. 이젠 저혼자 열혈강호를 좋아하고 상상해보고
하겠습니다. 다시는 이곳을 찾는 일이 없겟군요. 안녕히 계십시오 항상 행복하시기를..
그리고 서현이는 티없고 맑게.. 건강하게 자라주길..
독자님들은.. 항상 열혈강호를 아끼고 좋아해주시길.

"세상엔 악한 사람들이란 없다.. 단지 생각이 다른사람들이 살아갈 뿐이다."

맞는말입니다. 하지만 어떤 말이든 그말이 적용되어도 알맞은 경우가 있고 알맞지 않은 경우가
있지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전 죄를 미워하기에 이렇게 흥분하고 글을 쓴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범한 가장 큰 실수는 사람까지 미워하고 만것이겠지요.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남에게 피해를 줄수있는 불법행위는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합리화 될수 없습니다."




그리고 밑에 제가 적었던 글은 삭제하였습니다.



132.206.66.108봉용: 이곳을 찾아주셨다가 어느날 홀연히 사라지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전해들은 비보인 국산담배애용님의 경우가 그랬고 또 이번에는 담호린님의 경우가 되겠군요... 전자의 경우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이라 하겠으나 후자의 경우는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그 애정과 관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다시 찾아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08/28-07:3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7,143건 1 페이지
우리끼리 톡톡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공지 웹마스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1-16 12884 0
7142 빼빼로데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3-12 15167 0
7141 천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1-18 12396 0
7140 편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1-15 12251 0
7139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10-01 15864 0
7138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9-14 14352 1
7137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8-31 15180 1
7136 빼빼로데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8-26 13314 0
7135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8-20 16698 0
7134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8-19 13468 0
7133 도존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8-19 21279 0
7132
유원찬 인기글 댓글1
음냥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8-03 9781 0
7131 운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8-01 10248 0
7130 한비광담화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7-27 9118 1
7129 학산파지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7-17 11669 0
7128 한비광담화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6-08 10553 0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6~2024 BJ 열혈강호.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해피정닷컴
오늘 765 어제 900 최대 9,879 전체 4,007,022
전체 회원수: 4,661명  /  현재접속자: 5명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